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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넥센 장정석 감독 "박병호 첫 홈런, 기분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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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한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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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의 첫 홈런에 활짝 웃었다.

장정석 감독은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그동안 말은 못 했지만 홈런이 빨리 나오길 바랐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병호가 홈런에 대한 작은 부담이라도 떨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었다.

박병호는 28일 고척 LG전에서 개막 후 4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포를 때려냈다. 0-4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뽑아낸 좌월 투런포였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홈런왕 4연패를 달성한 박병호인 만큼 언제 첫 홈런을 터뜨릴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박병호는 2015년 10월 2일 롯데전 이후 908일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비록 4경기뿐이지만 지금까지 박병호는 타율 0.385(13타수 5안타), 출루율 0.556으로 4번 타자 역할을 부족함 없이 수행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4번 타자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김하성이 깜짝 4번을 맡아 활약하기까지 장정석 감독은 4번 타순으로 골머리를 썩였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 나와 타율 0.302(526타수 159안타) 23홈런 114타점으로 활약했다.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박병호가 홈런 100개를 합작하길 바란다"고 했던 장 감독은 "박병호가 홈런 55개만 더 치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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