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복귀 첫 '적시타'…LG 선발전원안타 완성

박병호 복귀 첫 홈런에 응수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2사 1,3루 상황 LG 김현수가 넥센 신재영을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치고 있다. 2018.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 '115억원의 사나이' 김현수가 KBO리그 복귀 첫 적시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5-2로 점수 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쳤다.

앞선 3경기에서 김현수는 타율 0.154(13타수 2안타)에 홈런과 타점도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총액 115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한 기대치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었다.

이날도 1회초에는 삼진, 2회초에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0으로 앞서다 4-2로 추격 당한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기다리던 한 방이 나왔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넥센 선발 신재영과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 8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연결시켰다. 김현수의 적시타로 LG는 5-2로 달아났다.

이어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나와 스코어는 7-2가 됐다. 김현수의 안타가 LG 대량득점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또한 김현수의 안타로 LG의 선발전원안타도 완성됐다. 올 시즌 KBO리그 전체 1호 기록이다.

앞서 넥센 4번타자 박병호는 3회말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KBO리그 복귀 첫 홈런. 지난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에 몸담고 있던 두 선수가 나란히 시원한 타격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상황 넥센 박병호가 LG 임찬규를 상대로 2점홈런을 치고 3루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8.3.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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