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곽빈·박주홍 포함…고졸 루키 총 4명
kt 위즈의 신인 외야수 강백호.(kt 제공)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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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시범경기에서 진가를 보였던 루키들이 나란히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10개 구단의 1군 엔트리를 발표했다.
총 264명의 선수 중 신인은 단 4명이다. 고졸루키 강백호(kt)와 한동희(롯데), 곽빈(두산), 박주홍(한화)다.
지난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신인 선수는 이정후(넥센)와 홍현빈(kt), 김명신(두산), 김성민(SK), 장지훈(삼성) 등 5명이었다.
2018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이들은 시범경기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개막전 엔트리에 안착했다.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강백호는 개막전부터 kt의 외야를 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교 시절 포수와 투수를 겸업한 강백호는 2차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kt 입단 후 외야수에만 전념하기로 한 강백호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대형타자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시범경기에서는 총 6경기에 나와 타율 0.333(18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백호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은 한동희도 롯데의 27인 명단에 포함됐다. 내야 거포 유망주 한동희는 시범경기에서부터 인상적인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뽐내면서 1차지명자로서 이름값을 해냈다. 총 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차기 3루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동희는 김동한, 신본기 등 선배들과 함께 포지션 경쟁에 돌입한다.
롯데의 거포 내야 유망주 한동희./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
한화의 불펜에서 듬직한 모습을 보인 좌완 박주홍도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했다. 2차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주홍은 시범경기에서 총 4경기에 출장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승1홀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제구로 신인 답지 않은 배짱있는 피칭이 장점이다.
두산의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 곽빈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곽빈은 1차지명에서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스프링캠프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한 곽빈은 시범경기에도 출전했다. 2경기에 나와 5이닝 9피안타 4볼넷 5탈삼진 5실점(평균자책점 9.00)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묵직한 구위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삼성의 양창섭은 이번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 선발진의 한 축으로 낙점을 받았기 때문에 선발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탈고교급 완성형 투수로 평가받는 양창섭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나와 7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9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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