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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FA컵 리뷰] '페드로 결승골' 첼시, 연장 혈전 끝 레스터에 2-1 승리...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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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답답했지만 어쨌든 첼시가 4강 티켓을 가져갔다.

첼시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8강전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FA컵 4강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명단] 바디 VS 모라타, 공격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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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레스터는 4-4-2를 들고 나왔다. 바디와 이헤아나초가 투톱을 이뤘고 알브라이턴, 이보라, 은디디, 마레즈가 미드필더 진영을 형성했다. 칠웰, 맥과이어, 모건, 심슨이 포백을 담당했고 슈마이켈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첼시는 3-4-3으로 출격했다. 모라타를 중심으로 아자르와 윌리안이 좌우에 배치됐고 알론소, 캉테, 바카요코, 모제스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스리백에는 아스필리쿠에타, 크리스텐센, 뤼디거가 출전했고 카바예로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답답한 경기력, 가뭄에 단비였던 모라타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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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선제압에 나선 쪽은 레스터였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심슨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던 알브라이턴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첼시는 공격진에서 전혀 활로를 찾지 못했다. 모라타와 아자르가 좌우로 활발히 움직였지만 레스터 수비에 균열을 만들기 어려웠다. 페널티박스로 향하는 패스는 번번이 끊겼고, 이렇다 할 슈팅찬스도 거의 없었다. 전반 26분 모라타의 슈팅 역시 슈마이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답답하던 흐름을 깬 것은 모라타였다. 전반 42분 역습상황에서 윌리안이 빠른 스피드로 올라오면서 수비진의 시선을 유도했다. 이어 윌리안은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모라타에게 기회를 열어줬고, 모라타의 마무리로 첼시의 선제골이 완성됐다. 결국 전반은 첼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바디 동점골, 승부는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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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앞서고 있는 첼시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바카요코를 빼고 파브레가스를 투입했다. 레스터의 밀집수비를 파브레가스의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풀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레스터의 공격이 더 강했다. 후반 7분 은디디의 로빙 패스를 바디가 머리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후반 10분 알브라이턴의 슈팅 역시 카바예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공격이 잘 안 풀리자 레스터는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레스터는 후반 22분 이헤아나초를 빼고 오카자키를 투입하며 공격 진영에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31분 혼전 상황에서 바디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레스터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맥과이어가 바디에게 패스를 내줬고, 바디가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카바예로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은 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단신' 페드로의 높이, 첼시를 4강으로 이끌다

연장 들어 콘테 감독은 윌리안과 크리스텐센을 빼고 페드로와 케이힐을 투입했다. 연장전반 15분 캉테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에 있던 페드로가 탁월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헤더를 성공시키면서 첼시가 다시 앞서 나갔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이보라를 빼고 실바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또한 심슨을 빼고 디아바테까지 투입했다. 연장후반 2분 혼전 상황에서 디아바테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으면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결과]

레스터 시티(1): 바디(후반 31분)

첼시(2): 모라타(전반 42분), 페드로(연장전반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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