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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했다. 2위와 자존심을 건 대결에서 래시포드는 2골을 전반에 몰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국 2-1 승리를 거뒀고,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됐다.
그야말로 깜짝 선발이었다. 래시포드는 리그 9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이적 이후 줄곧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던 알렉시스 산체스를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래시포드에게 기회를 줬다. 훈련에서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래시포드를 칭찬했다. 경기는 물론 훈련과정에서 보여준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큰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최고를 상대해 넣은 골이다. 지난 두달 동안은 없었던 일"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활약이었다. 물론 그를 믿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훈련에서 보여준 래시포드의 태도를 언급했다. 그는 "훈련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게 포인트"라면서 "훈련장에 언론과 팬들이 있지는 않다. 그러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선수들이 얼마나 잘 훈련에 임하고 있는지, 또는 얼마나 좋지 않게 하는지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결국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자신감을 보여줘 큰 경기에 발탁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몇 주동안 정말 많이 래시포드는 성장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곧장 래시포드를 투입한 것"이라면서 "(리버풀전 역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했다. ""래시포드 가진 스피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앙토니 마시알이 다쳤기 때문에 더이상 고민할 여지가 없었고, 래시포드 선발 투입은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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