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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지금 성적 그대로면 포스테코글루 경질된다…토트넘, 구단주 교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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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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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성적 부진에 구단주가 바뀔 거란 소문까지 돈다. 이제 자리 걱정을 해야 될 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인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토트넘 인수를 열망하고 있다. 그녀는 거물급 후원자들을 등에 업고 토트넘 주식을 사모으려 한다"며 "스테이블리가 토트넘을 인수한 후에도 성적이 지금과 같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고된다. 다만 토트넘을 완전 인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테이블리는 벌써 토트넘 새 감독까지 알아보고 있다. 바로 2021년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재직 중인 에디 하우다.

하우는 1977년생의 어린 지도자다. AFC 본머스, 번리를 거쳐 2021년부터 뉴캐슬 감독을 맡아 명성을 쌓았다. 스테이블리는 하우의 지도력과 그가 뉴캐슬에서 보여준 성과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리는 영국 내 유명한 투자자다. 뉴캐슬 지분을 사고 팔면서 5억 파운드(약 8,865억 원) 이상의 돈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트넘 지분 구매에 쓴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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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회장 및 토트넘 수뇌부도 구단 매각에 관심이 있다. 요구하는 액수와 맞으면 구단 매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구단 매각과 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현재 입지는 불안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토트넘 성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오랜 무관 행진은 이어지고 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이번 시즌은 초반이긴 하지만 순위가 더 떨어졌다. 3승 1무 3패로 간신히 승률 5할을 맞췄다. 순위는 프리미어리그 9위.

투자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다. 지난 여름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내며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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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실점 문제는 반복되고, 최근 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선수 운용 문제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런 와중에 손흥민 복귀 소식은 반갑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Back soon(곧 돌아간다)"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훈련 중 찍은 사진도 함께였다.

그간 손흥민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19일 홈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손흥민은 이날 복귀전을 치를 확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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