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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EPL POINT] 산체스보다 손흥민? 숫자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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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모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칭찬하지만 나라면 산체스 대신 매주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다"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팀을 구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서 본머스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1점으로 리버풀을 넘어 3위로 올라섰다.

역시 손흥민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최전방으로 올라서며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결국 후반 17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역전골을 기록했고 후반 42분에는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후 득점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오늘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팀 동료가 없었다면 나는 많은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없었다는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는 매주를 즐기려고 노력한다. 오늘처럼 우리가 좋은 정신력과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나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본 크리스 서튼(전 첼시 공격수)은 그를 극찬했다. 그는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정말 근면성실한 선수다. 또 그는 다재다능하다. 그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뛰지 않았다. 이는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전방에서도 이번 시즌 내내 손흥민이 보여준 활약은 정말 센세이셔널하다. 모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산체스를 칭찬하지만 나는 산체스 대신 매주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다"며 산체스를 콕 찍어 언급하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산체스를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교체 7회)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교체 2회)에서도 4골을 뽑았다 FA컵에서도 2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18골을 터뜨렸다. 최근 4경기에서 7골 1도움이라는 엄청난 상승세이 오른 손흥민이다.

반면,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산체스는 아스널 시절을 포함해 리그 25경기(교체 2회)에 나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골이 있지만 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 손흥민이 월등히 앞선다. 손흥민이 산체스보다 뛰어나다는 말은 어느새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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