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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죄는 죄, 인연은 인연' 배우 조성규, 故 조민기 조문 소극적인 동료 연예인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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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조성규의 트위터 글. 트위터 캡처


배우 고(故) 조민기의 발인이 12일 엄숙히 거행된 가운데 프로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고인의 빈소를 찾지 않은 동료 연예인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조성규는 12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며 "하지만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그곳에는 없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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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조민기의 영정 사진. YTN 캡처


이어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 지 모르겠다"며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 했다"고 비판했다.

조성규의 이 같은 비판의 배경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던 고 조민기가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뒤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에 대한 조문이 이뤄졌지만 주변 여론을 의식한 연예인들의 소극적인 추모 분위기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 조민기는 이날 오전 6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거행돼 향년 53세로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뉴스팀 m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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