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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손흥민 4경기 연속 득점 17·18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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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본머스전 후반 두 골 4-1 승 이끌어

12일 새 4경기서 7골 놀라운 득점력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6)이 발끝이 또다시 매서운 불꽃을 일으켰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7분과 42분 잇따라 득점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최근 12일간 7골을 쌓았다.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3위(승점 61)로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중반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 탈락 뒤 케인의 자리인 최전방으로 올라갔고, 이후 물 만난 고기처럼 두 차례 결정타를 터뜨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 라멜라를 대체 투입하면서 손흥민에게 원톱 공격수 역할을 맡겼다.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17분 델리 알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생산했다. 시즌 17호골. 이후 2-1로 앞서던 후반 42분 다시 득점포를 터뜨렸다. 역습상황에서 40m 단독 돌파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포를 쐈다. 골키퍼를 속이는 순간 동작이 간결하고 예리했다. 정규리그 12호이자 시즌 18호골 성공.

손흥민은 1일 로치데일과의 축구협회(FA)컵 16강전 두 골, 4일 허더즈필드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두 골, 8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한 골을 포함해 4경기 내리 7득점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9.13점의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호골을 쏘았는데, 앞으로 3골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스퍼스 티비’ 인터뷰에서 “팀원들 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서포터와 동료, 코치진이 도와준다.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퍼스와 나라를 위해서 골을 넣는다”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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