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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분데스 현장리액션] '멕시코 주전 DF' 살시도, "손흥민-구자철 잘 알아...한국은 좋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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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도르트문트(독일)] 이명수 기자= "손흥민과 구자철을 잘 알고 있다.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멕시코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카를로스 살시도(24,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손흥민과 구자철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을 좋은 팀으로 평가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살시도는 12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9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2-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살시도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살시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좋은 팀이다" 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한국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살시도는 "분데스리가에서 상대한 구자철을 알고 있다. 토트넘에도 좋은 선수(손흥민)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면서 "하지만 멕시코도 각자 소속팀에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좋은 팀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살시도는 멕시코 A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이자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살시도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열린 2017 컨페더네이션스컵에서 멕시코 소속으로 출전해 2경기를 소화했다.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는 6경기에 나서 멕시코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살시도는 비교적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A매치 경험이 풍부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상대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국이 멕시코를 1-0으로 꺾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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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카를로스 살시도 일문일답

- 한국 A대표팀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한국은 좋은 팀이다. 당신도 알다시피 한국은 경기장 모든 영역에서 압박을 펼친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멕시코는 한국전을 위해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 멕시코의 키 플레이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모두가 중요한 선수들이다. 모두가 각자의 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럽에서 치차리토나 과르다도 같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 않은가. 우리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 선수 중에 아는 선수가 있는지?

당연히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상대해봤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토트넘에 좋은 공격수(손흥민)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그들을 막기 위해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 월드컵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조편성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독일, 스웨덴, 한국 모두 좋은 팀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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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일 도르트문트) = 이명수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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