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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평창] 수호랑 일부 품목 품절…반다비 덩달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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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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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이데일리 조희찬 조진영 기자] “30분도 못 버틴다니까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도 마스코트 ‘수호랑’의 인기는 여전하다. 동계패럴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 올림픽 플라자 내 마련된 슈퍼스토어의 관계자는 평창 캐릭터 상품의 인기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 슈퍼스토어에 입고된 15cm 크기의 ‘가방 고리’ 수호랑 200여개는 매장 문을 연 지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공급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2만5000원인 큰 사이즈(30cm)의 수호랑도 약 5만개 밖에 남지 않아 수호랑 관련 인형이 품절을 앞두고 있다. 현재 인형 관련 상품은 100만개 넘게 팔린 상황이다. 18일 끝나는 패럴림픽까지 일주일이 넘게 남은 만큼 인형 상품의 ‘완판’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가방 고리 수호랑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1만원)으로 가장 인기가 많다. 오늘 추가 입고된 200여개도 창고 구석구석을 뒤져 겨우 찾아낸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50만개의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수호랑의 인기에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도 올라탔다. 패럴림픽이 개막한 이날 서울역에 마련된 ‘평창 팝업스토어’에선 수호랑뿐만 아니라 반다비 인형들도 진열대에서 20분을 버티지 못하고 주인을 찾아갔다.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린 9일 평창 슈퍼스토어를 나서는 사람들 쇼핑백에도 반다비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수원에서 온 김지수(29) 씨는 “수호랑도 귀엽지만 반다비도 보면 볼 수록 귀여운 것 같다”며 “조카들과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매했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수호랑 두 개가 팔릴 때마다 반다비가 한 개 팔리는 꼴”이라며 “큰 사이즈(30cm)의 반다비 인형도 3만여개 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세웠던 물량계획을 훨씬 초과할 정도로 캐릭터 상품들의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의 저작권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저작권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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