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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본업 아닌 부업에서…'투잡 뛰어'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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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림픽에 한 종목에 출전하기도 어려운데 두 종목이나 출전한 선수들이 화제입니다.
더 대단한 건 본업이 아닌 부업에서 금메달까지 따냈다는 건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2일 스노보드 여자 평행대회전 예선을 앞둔 세계 최강인 체코의 에스터 레데츠카.

동료에게 빌린 스키를 신고 출전한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2위에 0.01초 차로 앞서 깜짝 금메달을 따냅니다.

국제대회에서 한 번도 메달을 못 땄는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자 어리둥절한 표정.

메달 획득을 생각지도 못해 화장을 못 했다는 이유로 고글을 쓴 채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 인터뷰 : 레데츠카 / 체코
- "어떻게 된 거죠? 모두가 절 보고 환호하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모르겠지만, 아주 기쁩니다."

주업인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 모르스도 부업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 1,000m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를 제친 겁니다.

▶ 인터뷰 : 테르 모르스 / 네덜란드
- "정말 기뻐요. 열심히 했거든요. 올 시즌 시작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변화를 준 게 주효한 거 같아요."

용기를 내어 도전을 선택한 이들에게 진정한 올림피언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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