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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리틀 포레스트’ 정과 따스함 담은 무공해 요리와 청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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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공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지내는 이야기다. 일본 이가라시 다이스케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의 4계절과 온기 있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토속적인 음식부터 떡볶이, 튀김, 양배추 샌드위치 같은 일상적인 음식들과 오코노미야끼, 꽃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의 향연을 담아낸다.

또한 공개된 '리틀 포레스트' 스틸에서 봄의 양배추 샌드위치. 여름의 오이 콩국수, 가을의 곶감, 겨울의 시루떡 등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드는 김태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관람 욕구를 자극한다.

국내에서 요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 중 관객 200만 기록의 ‘식객’을 제외하고는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은 드물다. 과연 ‘리틀 포레스트’는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요리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극 중 혜원이 계절마다 선보이는 요리들은 과정부터 완성까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을 이어주며, 혜원을 위로하기도 하고, 힘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배경과 이야기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순수한 감성과 힐링을 선사하는 ‘리틀 포레스트’는 미세먼지 속 무공해 영화로 주목받았다.

많은 양념 없이, 본연의 것 그대로의 맛을 유지한 혜원의 요리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남긴다.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는 차분하고 조용히 요리를 선보였다면, 이번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정과 따스함을 가득 담아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예정이다. 아직 쌀쌀한 2월, 봄과 함께 오는 ‘리틀 포레스트’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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