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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딥:톡스] 우진영 "'프듀2' 탈락 후 출연한 '믹스나인', 후회 없이 보여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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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메이져세븐 컴퍼니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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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지난 2016년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소년은 가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회사를 한 번 옮겨야 했고, 야심 차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절망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마음을 다잡았다. 심기일전 후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나인'에 출연한 소년은 실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데뷔라는 목표를 이루게 됐다. 데뷔를 앞둔 우진영의 이야기다.

"'믹스나인'에 나가게 된다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출연 여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또 떨어질 바에는 지금 있는 회사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 집에 있는데 할머니께서 '프듀2' 재방송을 보고 계신 거예요. 손자가 TV에 나오는 게 좋으셨던 거죠.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건강하실 때 손자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믹스나인'을 해서 순위권에 들면 데뷔가 빨라질 수 있으니까… 얼른 할머니께 가수가 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그래도 '처음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지 않을까'하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죠. 사실 직전에 2등을 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1등으로 이름이 불려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러나 '믹스나인' 출연부터 1등을 하기까지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오디션에서는 탈락의 위기를 겪었고, 같은 소속사 연습생 동료들을 남겨둔 채 버스에 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합류한 뒤에도 매 미션을 마주하며 잠재력과 실력을 발산해야 했다. 매 회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오디션을 볼 때 양현석 심사위원님이 기회를 주셨는데, 내가 그 기회를 잡았고 덕분에 합격했었어요. 당시에 눈물을 흘렸는데 동료들과 같이 열심히 연습하고 혼자 추가로 붙는 게 미안하더라고요. 앞으로 '믹스나인'을 하면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오기가 생겼죠. 그래서 더 열심히 미션에 참여했어요. 무대를 할 때마다 다른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도 하고요. 후회 없이 보여줬어요. '프듀2'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을 해소한 것 같아요. '믹스나인'을 통해 많이 보고 듣고 느끼니까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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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믹스나인'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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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영은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서 40위로 탈락했던 그는 올해 종영한 '믹스나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데뷔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탈락한 연습생에서 모두가 주목하는 연습생으로… 우진영은 스스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프듀2'에서 탈락하고 나서는 정말 속상했어요. '니가 알던 내가 아냐' 무대를 하고 개인적으로도 잘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다음 순위 발표식에서 탈락했죠. 순위가 안정권이 아니어서 떨어질 걸 예상은 했는데 당시에는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믹스나인'에서는 제가 가진 걸 다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많이 좋아해 주셨고요.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저를 '믹스나인' 1등으로 봐주실 것 같아요. 열심히 해서 내가 왜 1등인지를 보여주고 싶죠. 의심하지 않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1등이 되는 게 당장의 목표입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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