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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이상화, 임원 방문 논란에 “이미 깨어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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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19일 오후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던 전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지금도 울컥해요"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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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로 아시아 선수 최초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빙속 여제’ 이상화가 직접 임원 방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강원 강릉올림픽파크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상화는 ‘원래 일어나야 할 시간에 일어나지 않아 컨디션에 지장이 있었을 수 있다는 기사가 났는데 전말을 밝혀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한 매체는 협회의 한 고위급 임원이 아침 9시에 선수단을 방문해 자고 있던 이상화를 깨워 리듬을 흩트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상화는 “이미 저는 깨어있었다”며 “그런 것 때문에 컨디션을 망쳤다는 건 처음 들어봐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제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방문하신 것 같다”며 “그 당시가 이른 시간도 아니었고 제가 이미 일어나있는 시간이었다. 이것에 대해선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지용 선수단장을 향해 다시 한번 이 사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 단장은 “이상화 선수에 대해서만 질문해주시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상화 선수를 지목해서 깨운 것이냐’는 질문에도 “저도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자신의 알람 시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 오전, 오후, 야간에 걸쳐 알람이 7개 맞춰져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낮잠 자는 시간, 운동 나가는 시간, 낮잠 잤다가 또 운동 나가는 시간 등이다”라고 설명하며 웃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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