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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산이 "'쇼미더머니' 참가자로 나갈까 했지만…배짱 없어져"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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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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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산이가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라라'에 출연한 래퍼 산이(SanE) 인터뷰가 진행됐다. 산이는 2월 개봉하는 음악 영화 '라라'에서 본격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라라'는 더 이상 히트곡을 내지 못함에 힘들어하던 지필(산이)가 우연히 SNS에서 피아노곡을 듣게 되고, 곡의 주인인 ‘미’를 찾아, 그리고 헤어진 여자 친구 윤희(정채연)의 흔적을 찾아 베트남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산이는 연기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한 마디로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잘못 말하면 혼나기도 좋은 문제 아니냐. 어릴 적부터 영화 보는 것 워낙 좋아했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해보고 싶다. 되보고 싶다. 그런 것들은 별로 없었다. 어쩌다 보니 이런 제안을 받게 됐고 이 때 아니면 언제 내 얼굴이 스크린에 나오나 싶었다"며 미소 지었다.

산이는 래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 쇼미더머니' 등 힙합 예능 프로그램 단골 출연자이기도 하다. 산이는 "'쇼미더머니' MC 하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역사적으로 진표 형이 하셨기 때문에 …"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기회가 된다면 참가자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왜냐하면 너무 안일하게 있는 것 아닌가 싶더라. 그런데 어젯밤에 꿈을 꿨다. '쇼미더머니7'이 열렸는데 참가자로 안 나갔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무서워서 못 나간 거다. 그 자리에 지코도 있었고 스윙스도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제 이상화 선수 경기를 열중하면서 봤다. 부담이 엄청 나지 않나.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것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것도 있고. 그걸 감당할 만한 베짱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할 수 있다는 베짱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뭔가를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큰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산이는 "뭔가 잘 해야 한다는 부담 자체는 많이 없어졌다.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끝은 없지 않나. 예전에는 그런 거에 많이 갖혀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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