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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올림픽]민유라-겜린, 쇼트댄스 16위로 프리댄스 진출…아리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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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19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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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16위를 기록, 20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권을 따냈다.

민유라와 겜린은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에서 61.22점(기술점수 32.94점 + 예술점수 28.28점)을 받아 16위로 경기를 마쳤다.

민유라의 의상에 문제가 생겼던 팀이벤트 당시 성적(51.97)보다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다. 시즌 최고점인 61.97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목표로 했던 60점을 넘겼다.

이날 3번째 그룹의 3번째 순서로 출전한 민유라와 겜린은 삼바-룸바-삼바 순서에 맞춰 연기를 진행했다. 첫 번째 룸바 시퀀스부터 레벨 4를 기록한 민유라와 겜린은 커브 라인 리프트를 제외한 모든 요소에서 팀이벤트 쇼트댄스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선 레벨 1(2.51)에 그쳤던 팀이벤트 성적보다 무려 3계단이나 상승한 레벨 4(7.11)를 기록했다.

민유라와 겜린은 연기 내내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동작을 이어갔다.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한다는 기쁨과 오랜 연습에서 나온 당당함이 공존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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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에서 점수를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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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민유라와 겜린은 서로를 껴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겜린은 연기가 끝난 직후 감격스러운 듯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민유라는 점수를 기다리는 동안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그의 입가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한편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1위는 테사 버츄(29)와 스콧 모이어(31)에게 돌아갔다. 버츄와 모이어는 자신들이 보유한 쇼트댄스 세계 신기록(82.65)을 넘어서는 합계 83.67(기술점수 44.53점 + 예술점수 39.14점)점의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쇼트댄스 상위 20팀만 진출하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는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오전 10시에 열린다. 민유라와 겜린은 '아리랑'에 맞춰 연기하게 된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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