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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올림픽] 워낙 집중해 고글 바꾸는 것 잊었던 고다이라,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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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스피드 500m서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뉴스1

500m에서 검은색 안경을 쓴 고다이라 나오(왼쪽). 앞서 1000m 경기에서는 특수 제작한 고글을 착용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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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빅매치 중 하나로 꼽혔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고글을 교체한 건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 온라인'은 19일 고다이라 나오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평소와 다른 고글을 쓰고 경기에 나선 이유를 보도했다.

나오는 특수 제작한 형광색의 고글을 준비했다. 1000m와 1500m 경기에서 이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정작 500m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검은색의 안경을 착용하고 출전했다.

요미우리 온라인에 따르면 유키 마사히로 코치는 나오가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경기용 고글로 바꿔 쓰는 것을 잊었다고 밝혔다.

장비는 교체하지 못했지만 고다이라 나오는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그는 36초94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500m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나오는 라이벌 이상화(29)의 올림픽 기록(소치 37초28)을 깨면서 금메달의 기쁨을 만끽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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