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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유산이 깊습니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했던 영웅들이, 2018년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의미있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제14호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한국을 찾은 히딩크 감독이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전한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호의 코치였고, 홍명보 전무는 주장, 전한진 총장은 통역이었습니다. 각각 감독과 행정가로 최고의 위치에 선 옛 동료들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자랑스럽다"고 했습니다.
베트남의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이에 대해 박 감독을 존중해야 한다며 치켜세웠습니다.
"아마 박 감독이 내게서 뭔가 배웠을 수 는 있지만 상호작용이다. 관계는 일방향적인 것이 아니다. 나 역시 한국 대표 팀에서 일할 때 박 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에게 배운 것이 있다. 서로 일을 하면서 영향을 주고 받은 것이다. 박 감독도 자신 만의 축구에 대한 생각이 있다."
박 감독은 히딩크 감독에게 배운 것이 자산이 됐다고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님에게 가르침도 많이 받았고, 갖고 있는 노하우도 많이 배웠다. 생활하면서 메모한 것을 돌이켜 참고했다. 많이 도움이 된 게 확실하다.”
히딩크 감독은 협회의 개혁을 이끌게 된 홍 전무와 전 총장에게도 기대를 보냈습니다.
“홍명보 전 감독이 전무이사로 도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홍 전무가 자랑스럽다.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자리는 ‘빅 플레이어’의 경험을 가진 이들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이든 뭐든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축구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도 충분히 이점이 된다. (2002년 월드컵에서) 내 통역을 맡았던 전한진 사무총장도 협회의 ‘빅 맨’이 됐다. 둘 모두 협회에는 신선한 인물이고, 비교적 젊은 인사다.”
히딩크 감독과 4강 신화 영웅들의 회동은 공식 행사가 아니라 사적인 만남이었습니다. 옛 추억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15일 한국 일정을 마치고 떠납니다. 박 감독은 설 연휴를 보낸 뒤 베트남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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