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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분데스 STAR] '복귀전' 로이스, 숨길 수 없었던 에이스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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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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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복귀하자마자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도르트문트는 10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2연승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이날 선발 명단에는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로이스였다. 로이스는 지난 시즌 막판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출전 횟수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 로이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로이스의 재능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2선 어느 포지션에 배치되도 제 몫을 한다. 그동안 도르트문트에 헨리크 미키타리안, 피에르 오바메양, 마리오 괴체 등 유명 선수들이 여러 배출됐지만 언제나 에이스는 로이스였다. 그 정도로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복귀한 로이스에게 '적응'이라는 단어는 전혀 필요 없었다. 전반 초반부터 특유의 창의성과 과감한 돌파로 도르트문트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아직 동료들과의 호흡은 완전하지 않았지만 로이스의 능력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후반 들어 로이스의 폼은 절정에 달했다. 결승골 과정에서도 로이스의 보이지 않는 센스가 힘이 됐다. 후반 4분 로이스의 감각적인 패스가 풀리시치에게 향하면서 기회가 만들어졌고, 바추아이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신난 로이스는 막을 수 없었다. 로이스는 쉬를레와 풀리시치에게 지속적으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면서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했다. 빠른 드리블 돌파와 적재적소에 넣어주는 패스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맹활약을 보여준 로이스는 후반 25분 마리오 괴체와 교체됐다. 부상 복귀를 감안했을 때 적당한 시간이었고, 로이스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 도르트문트 팬들 역시 기립박수로 로이스의 활약을 인정했다. 부상이 없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로이스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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