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을 세트스코어 3대 0(6-4 7-6 6-3)으로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18.1.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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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정현이 '2018 호주오픈' 준결승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를 만나 경기 초반 고전하고 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4강전에서 첫번째 세트를 1-6으로 페더러에게 내줬다.
정현은 자신이 서브권을 가진 첫번째 게임부터 빼앗겼다. 페더러에 리드를 내주다 40-40까지 추격에 성공했으나 듀스 승부를 놓쳤다. 두번째 게임에서도 듀스 승부까지 갔지만 접전 끝에 게임을 빼앗겼다.
세번째 게임에서는 안정을 찾고 강한 서브가 살아나면서 45-15로 제압했다. 그러나 4~7게임에선 페더러의 뛰어난 경기력에 밀린 가운데 범실까지 잦으면서 연달아 게임을 내줬다. 결국 게임스코어 1-6로 첫번째 세트를 완전히 내줬다.
한편, 정현은 32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4위)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은 이후 승승장구했다. 16강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이자 자신의 우상인 노박 조코비치를 3-0으로 꺾었다. 8강전에서는 테니스 샌드그렌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이 상대하는 페더러는 살아있는 테니스의 전설이자 황제다. 호주 오픈 디펜딩 챔피언이다. 투어 통산 우승 횟수만 95회에 달한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서는 128강부터 모두 3-0 완승을 거두며 4강까지 올라왔다. 대회 2연패와 함께 개인 통산 호주오픈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정현이 페더러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전에서 역전승 신화 창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조철희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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