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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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호주오픈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제압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돌풍'이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했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안 끝난 거 아시죠? 미스터 충 계속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조코비치와 찍힌 사진을 올렸다.
미스터 충은 정현(Chung Hyeon)의 '정'자를 외국인들이 '충'으로 발음하기 때문이다.
정현은 24일 테니스 샌드그렌과 호주오픈 남자테니스 단식대회 8강전을 치른다. 정현과 샌드그렌 모두 이번 대회에서 돌풍으로 떠올랐다.
정현은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누르는가 하면 16강전에서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라이징 스타가 됐다. 무명에 가깝던 샌드그렌 역시 지난해 9월에야 랭킹 100위 안에 진입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스탄 바브링카(8위)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돌풍 대 돌풍의 대결이다.
또 정현은 조코비치와의 경기에 대해 "어떤 말도 필요 없다"고 표현하며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악어 패밀리"라고 덧붙였다.
이는 조코비치와 정현 모두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라코스테는 악어가 상징이다.
네티즌은 "멋진 경기였다", "기대한다", "열심히 응원할 것", "감동했다", "우승까지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현을 응원했다.
한편 정현은 조코비치와의 경기 직후 중계 카메라에 '(캡틴) 보고 있나'라는 글귀로 눈길을 모았다. 이는 해체된 삼성증권 팀과 김일순 전 감독을 위로하는 메시지로 밝혀져 뭉클함을 전했다.
[이투데이/김진희 기자(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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