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보고 있나?”
정현(22)이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1)를 꺾고 중계 카메라 렌즈에 쓴 이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현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부터 테니스는 한국에서 인기종목이 될 것”이라며 “우승이 목표가 아닌 그저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현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였던 조코비치가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코비치, 페더러, 나달은 나의 롤모델이자 우상이었다”며 “조코비치와 다시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그를 투어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오늘 내 꿈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현은 경기 후 중계 카메라 렌즈에 쓴 “보고 있나”라는 문구에 대해 “전 삼성증권팀 김일순 감독과 약속을 했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팀이 해체되고 나서 마음고생이 제일 심하셨다. 언젠가는 잘 돼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
뉴스팀 hm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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