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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신태용호 터키 전지훈련 선수 발표…새 얼굴 7명 시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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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 더 넓혀 리스크 줄일 것”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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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48)이 새 얼굴을 시험대에 올렸다.

신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1월22일~2월4일)에 참가하는 24명을 발표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한 한국 축구는 이번 전지훈련에서 몰도바(27일)와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3일)와 맞붙는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유럽(독일·스웨덴)과 중남미(멕시코) 팀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신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약점인 수비 조직력을 다지면서 지금까지 확인하지 못한 국내파 자원을 집중 점검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악재를 오히려 선수층을 넓히는 계기로 삼았다.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어떤 선수가 다칠지 모른다. 선수층을 더 넓혀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때문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가 1월 말로 앞당겨지면서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일부 빠져 새 얼굴이 대거 합류했다.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홍철(상주), 이찬동(제주), 손준호(전북), 김태환(상주), 이승기(전북), 김승대(포항) 등이 주인공이다. 붙박이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를 뺀 7명의 선수들은 태극마크와 잠시 떨어졌던 선수들이다. 최근 전북 유니폼을 입은 손준호는 처음으로 발탁됐다.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부터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23명)의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라 최대 1~2명이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 감독은 “대표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희생하는 선수가 살아남을 수 있다”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존의 키포인트를 제시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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