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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탄식' 中해설가, "중국 축구, 이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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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중국 U-23 대표팀의 8강 좌절에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중국 창저우의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서 열린 카타르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A조 3차전서 1-2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중국은 1승 2패로 3위에 그치며 8강 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A조 8강의 주인공은 중국전 승리로 조 1위를 굳힌 카타르와 같은 시간 오만을 꺾은 우즈베키스탄이 됐다.

중국은 전반 3분 덩 하웬의 침투 후 크로스를 이어받은 야오 준성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카타르의 골 망을 흔들며 기세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 악재와 함께 자멸하고 말았다. 전반 33분 장 위닝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으며, 전반 41분 허 차오가 무리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를 극복하기는 무리였다. 중국은 전반 44분과 후반 22분 알모에즈 알리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결국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참사 속에 중국 언론들도 탄식을 쏟아냈다. 중국 'CCTV'의 해설가 홍강은 "중국은 언제나 이 연령대에서 스스로의 장점을 가지지 못했다. 오만과 첫 경기에서 약간의 발전을 봤다. 하지만 수준 차이는 1년 혹은 2년 만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대회를 통해 본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가야할 길은 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설가 쉬양은 "지속성도 없었고, 정신력도 부족했다"라며 "중국팀은 과거보다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U-23대표팀은 어리지 않다. 그들은 굳은 의지의 행동이 필요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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