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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그란데 코치 추천받은 전력분석관, 터키 전훈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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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축구대표팀의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왼쪽)의 추천을 받은 전력분석관이 신태용 사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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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신태용 사단에 또 한 명의 조력자가 가세할 전망이다. 전력분석 코치 혹은 전력분석관이라 불릴 스태프가 1월 전지훈련에 동행한다.

신태용 감독이 15일 오후 4시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첫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오는 22일부터 진행될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멤버들인데, 의무차출 기간이 아닌 까닭에 유럽파들은 빠지고 K리거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이들이 호출됐다.

신 감독은 "지금은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얼마나 유연한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포괄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상황,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니 더 많은 인재풀을 내 머리 안에 넣기 위해 새 인물들을 가미시켰다"면서 "최대한 많이 보고 월드컵에서 찾아올 수 있을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체적인 지향점을 밝혔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에도 새로운 얼굴이 가세할 전망이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처음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전력분석관이 이번 전지훈련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내용과 궤를 같이 한다. 당시 김 위원장은 "홍콩 대표팀 감독을 수행하면서 느낀 것인데, 대표팀에 높은 수준의 전력 분석관과 피지컬 코치가 필요하다. 특히 전력 분석관은 보강되어야 한다"면서 "신태용 감독으로부터도 요청이 왔고 교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전력분석관은 일찌감치 요청을 많이 했다. 이번에 유럽에서 선수들을 보고 왔을 때 사실 스페인을 다녀왔다. 그때 토니 그란데 코치의 주선 하에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인 페르난도 이에로를 만나 전력분석관에 적합한 인재가 없는 지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지난 연말 출국해 신년 초에 귀국한 신 감독은 애초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면서 석현준, 손흥민, 기성용 등 대표 선수들을 체크하는 것으로 출장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다른 일'을 하고 있었던 게 밝혀진 셈이다.

신 감독은 "일단 추천을 받은 인물이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 함께 한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일단 한번 활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월드컵까지 함께 하고 아니면 다른 대체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한 뒤 "일단 토니 그란데 코치도 이 사람이 괜찮다고 추천해서 지켜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표팀은 22일 출국해 2월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집중 담금질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중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3일)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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