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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A-명단 발표] 신태용의 강한 메시지, "김영권, 터키에서 성과 보여줘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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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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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유일한 중국파' 김영권에 대해 '성과'를 언급했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E-1(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한다. 터키 안탈리아로 건너가 몰도바(27일), 자메이카(30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

터키 전지훈련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월 전지훈련에 참가할 24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등 유럽파가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K리거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로 100% 구성됐다.

이번 명단에는 이재성, 김민재, 김승규, 이근호 등 E-1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 외에도 김태환, 이승기, 이찬동 등 K리그 무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 역시 포함됐다.

그동안 대표팀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중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은 크게 줄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의 김영권만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김영권은 지난 E-1 명단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김영권이 쉬면서 많이 안정이 됐을 것이다.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김영권이 뭔가 보여줘야 한다.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은 이번 훈련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줘야 월드컵에 갈 수 있다. 주장 타이틀은 소집하게 되면 결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발탁되지 않은 K리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모든 선수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홍정호와 박주호의 경우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한다. 두 선수는 최근 K리그행을 선택하면서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냉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팀 옮겼다고 해서 뽑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K리그 선수들과 함께 경쟁해서 이겨야 뽑을 수 있는 것이다. 팀을 옮겼다고 해서 뽑힐 것이라는 생각 버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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