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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최지만, 테임즈 동료된다...밀워키와 최대 15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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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하이브를 하고 있는 최지만. [뉴욕 양키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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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최지만(27)이 최대 150만 달러(약 15억9000만원)에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15일 "최지만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밀워키와 계약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뛴 최지만은 FA로 풀린 뒤 새로운 팀을 물색했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종착지는 밀워키로 결정됐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연봉 85만 달러(약 9억5000만원)를 받는다. 2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를 받고, 이후 100타석이 추가될 때마다 10만 달러씩 더 받는다. 옵션을 모두 채우면 최대 15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돼 성적에 비해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스프링캠프 후반과 시즌 중인 6월 15일 두 차례 옵트아웃(남은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선언하는 것)을 선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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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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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에릭 테임즈(32)가 뛰는 팀이다. 테임즈는 3년(2014~16년)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밀워키에 입단했다. 테임즈는 지난 시즌 밀워키의 주전 1루수를 맡았다. 138경기에 나서 타율 .247 31홈런·63타점·83득점을 기록했다. 헤수스 아길라가 그의 백업이었다. 아길라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6홈런·52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일단 아길라와 경쟁한다. 활약 여부에 따라 테임즈와 주전 경쟁을 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빅리그 6경기를 경험했다.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홈런·5타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데뷔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는 등 주목 받았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는 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288타수 83안타) 15홈런·69타점 OPS 0.91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81(127타수 23안타) 7홈런·17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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