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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어게인TV]‘화유기’ 이승기♥오연서, 돌고 돌아 찾은 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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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승기의 진심이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연출 박홍균, 김정현, 김병수/극본 홍정은, 홍미란) 4회에는 우마왕(차승원 분)을 이용해 진선미(오연서 분)를 처리할지 고민하는 손오공(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500년 넘게 오행산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많이 힘들었겠다는 진선미의 위로에 손오공은 “지금은 네가 나의 또 다른 오행산이야”라며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진선미가 걱정돼 외투와 술을 건넸다. 잘해줄수록 마음이 불편하다는 진선미에게 손오공은 “편하지 마. 나는 괴로운데 너는 불편하기라도 해야지. 나의 사랑이 너의 안전을 지켜주기는 하겠지만 행복까지 지켜주기는 싫어, 오행산이니까”라고 강조했다.

동장군(성혁 분)은 손오공에게 솔깃한 제안을 했다. 우마왕이 진선미를 해칠 시간동안 자신이 손오공을 붙잡아 주겠다는 것. 동장군은 모래시계를 뒤집으며 “요만큼의 시간만 붙잡고 있으면 마왕의 손으로 삼장을 없앨 수 있습니다. 삼장을 없앨 기회네요”라고 계획을 전했다. 마비서(이엘 분)는 진선미를 먹지 못해 괴로워하는 우마왕에게 “기왕 이렇게 된 거 삼장을 잡아드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우마왕은 “삼장 이야기 하지 마. 방심하다 당했지만 더 이상은 무너지지 않아”라고 경고했다.

손오공이 망설이는 사이 동장군은 우마왕이 해독을 끝내기 전에 계획을 시행하자고 말했다. 손오공은 “오늘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라며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마침 진선미의 부름에 달려간 손오공은 ‘한파가 온다는데, 너무 추운 밤에 보내고 싶지는 않은데’라고 갈등하기 시작했다. 미안해진 손오공은 진선미에게 평소보다 훨씬 다정하게 굴기 시작했고, 진선미는 “나중에 달다고 좋아했던 거 하나도 기억에 안 남겠지?”라고 물었다. 그러나 손오공은 “바보냐? 이건 그냥 남지. 금강고가 아니어도 단 건 단 거고 좋은 건 좋은 거지”라고 말했다.

마비서는 괴로워하는 우마왕을 위해 진선미를 죽이려고 했지만, 사전에 저팔계(이홍기 분)에게 계획이 탄로났다. 우마왕과 손오공은 가까스로 진선미를 구해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진선미는 손오공이 우마왕에게 일부러 자신의 피를 먹인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손오공은 마음이 약해져 악귀에서 하마터면 당할 뻔한 진선미를 구해냈다. 진선미는 손오공에게 “네가 할 일은 삼장인 내가 사라지지 않게 지켜주는 것뿐이야”라고 쐐기를 박았다.

손오공의 진심을 꼭 확인하고 싶었던 진선미에게 동장군은 기회를 줬다. 자신이 금강고를 잠시 얼려줄 테니 손오공의 진심을 확인하라는 것. 진선미는 손오공을 향해 달려가 “나 지금 예뻐?”라고 물었다. 손오공은 이에 “예뻐, 사랑하니까”라며 금강고의 능력없이도 진선미를 사랑하는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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