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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강진청자당구]‘부친상’ 정영화‧임윤미 부부 男女포켓볼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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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12일 부친상(시아버지상)을 당한 정영화‧임윤미 부부가 각각 15일 펼쳐진 "2017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 포켓10볼 남녀 포켓10볼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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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MK빌리어드뉴스 구현모 기자]지난 12일 부친상(시아버지상)을 당한 정영화‧임윤미 부부가 각각 남녀 포켓10볼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오르며 아버님 영전에 우승컵을 바쳤다.

정영화는 15일 오후 강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제1회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이하 강진청자배) 포켓10볼 남성부 결승에서 하민욱을 세트스코어 8: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초반은 박빙으로 진행되다 정영화가 4세트부터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정영화는 지난 11월 양구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2연속 정상에 올랐다.

포켓10볼 여성부 결승에선 임윤미가 박은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7:1로 가볍게 승리했다. 임윤미는 지난 6월 풀 투어 2차대회 이후 6개월여 만에 우승하며 올해 2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정‧임 부부는 지난 14일 오전 대전에서 발인 후에 오후에 강진으로 내려와 예선 토너먼트를 치렀다.

정영화는 “이번 대회는 아버님 장례식 중 치른 대회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도와 주셔서 우승한 것 같다”며 “내일(15일) 삼우제때 (3형제 중)막내 아들의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미도 “대회 참가하러 내려오는 도중 아버님 (별세)소식을 들었다”면서 “아버님께서 보살펴주신 덕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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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강진청자배 전국당구대회" 스누커 결승에서 국내랭킹 1위 이대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최경림(국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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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1, 2위가 맞붙은 스누커 결승에선 2위 최경림이 이대규를 꺾고 우승했다. 올해 유난히 결승전 승부가 많았던 두 선수는 이날 승부로 4전 2승2패 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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