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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한국 일본] 신태용 감독 “한일전 필승…작년 역전패 반복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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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강대호 기자] 한국-일본 동아시안컵 3차전에 임하는 원정팀 신태용(48)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는 16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십 최종전 한국-일본이 열린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15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일본전 대비훈련을 지휘했다.

훈련 시작에 앞서 응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선수단 모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한일전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매일경제

한국-일본 동아시안컵 최종전 대비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이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7 동아시안컵 2라운드까지 한국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2승의 일본을 제치고 우승하려면 승리만이 유일한 방법이다.

한국은 일본과의 A매치 상대전적에서 77전 40승 23무 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3무 2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이다.

신태용 감독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결승에 이어 일본과 단일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그때는 (TOP3에 주어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진출권이 목표였기에 (한일전의 중요성·비중이 이번 2017 동아시안컵과는 다르다”라고 비교했다.

한국은 2016 AFC U-23 선수권 한일전에서 선제 2득점 후 3실점으로 역전패하여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태용 감독은 “지도자로서 많은 것을 느낀 경험이었다”라면서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한 경기운영을 생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 한국은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자 대회 사상 최초의 2연패를 노리고 있으나 1차전 무승부가 변수다. 지금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이 없는 것처럼 한국이 첫 경기를 모두 승리하지 못하고도 정상에 오른 적도 없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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