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메이저리그 구단이 오타니에 대한 의료 정보를 유출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오타니가 일본에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부상을 진단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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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료정보 유출한 게 누굴까?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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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에 경미한 손상이 발견됐고, 자가혈 주사(PRP 주사) 치료를 받았다. 이 정보는 포스팅 당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알려졌고, 그를 영입한 LA에인절스에서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수의 몸상태는 언론과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오타니처럼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니는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문제는 선수에 대한 의료정보가 구단이나 선수의 동의없이 대중에게 공개됐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의 의료 정보를 동의없이 공개하지 못하게 한 HIPAA(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를 위반한 행동이다.
지난 2014년 12월에도 이같은 문제가 있었다.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외야수 맷 켐프를 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켐프가 고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이 선수 동의없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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