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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축구 남북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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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오늘 북한과 E-1 챔피언십

남자팀도 내일 도쿄서 격돌

남녀 축구 남북전이 잇달아 펼쳐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 랭킹 15위)은 11일 오후 4시 10분 강호 북한(10위)과 일본 지바의 소가스포츠파크에서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의 새 이름) 2차전을 벌인다. 북한은 8일 1차전에서 중국을 2대0으로 꺾었고, 한국은 일본과 화끈한 난타전 끝에 2대3으로 패했다.

하루 뒤인 12일 오후 4시 30분엔 신태용 감독의 남자 대표팀(59위)이 대회 2차전(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114위)을 상대한다. 북한은 9일 일본과의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를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한 수비 점검의 기회로 보고 있다. 한국 대표팀 수비수 중엔 이렇다 할 유럽파가 없기 때문에 한·중·일 리거들이 나선 이번 대회의 수비 라인업이 사실상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수비진들이 '중국 2군'을 상대로 흔들렸다. 9일 경기(2대2 무승부)에서 전반 9분 웨이 스하오가 한국 수비가 놓친 틈을 타 편안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도 위 다바오가 한국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유럽파 공격수들은 프로 무대에서 펄펄 날았다. 손흥민(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각) 스토크시티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는 등 1골 1도움으로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골이다. 프랑스 리그의 석현준(트루아)은 AS모나코를 상대로 시즌 4~5호 골을 터뜨렸다. 팀은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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