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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임벌린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체임벌린은 새롭게 시작한 리버풀 생활과 더불어 전 소속 팀인 아스널의 벵거 감독과 현 소속팀인 리버풀의 클롭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분석했다.
벵거 감독에 대해서는 "훌륭한 감독이다. 긴 시간 동안 그의 철학과 플레이를 '아스널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벵거의 패싱 게임은 매우 훌륭하고 그의 밑에서 잘 작동한다"고 평가했다.
클롭에 대해서는 "그는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가 각자 해야할 일, 책임, 그리고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해 벵거와 클롭의 스타일이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리버풀로 이적한 체임벌린이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09억 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583억 원)로 예상됐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6개월만 기다리면 '보스만 룰'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영입해 다음 시즌에 합류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은 첼시 등 영입을 놓고 경쟁한 팀들을 따돌리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체임벌린이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상대로 경쟁은 심했지만 사람들은 곧바로 내가 많은 경기를 뛰길 원했다. 하지만 남들이 만족할 만큼 빠르게 적응하지 못했다"며 초반 적응에 실패한 것을 인정했다.
체임벌린은 "클롭 감독의 스타일을 배웠다. 이제 팀과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이 팀에서 계속 앞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 합류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체임벌린은 최근 치른 브라질, 독일과 평가전 때 소집되지 못했다. 체임벌린은 "당연히 잉글랜드의 일원이 되는 것은 중요하다. 앞으로 과제라고 생각하며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가는 선수가 되겠다"며 반드시 월드컵에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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