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법정' 정려원, 변호인 사임하고 손담비 구했다(종합)

'마녀의 법정'© News1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정려원이 데이트강간 사건에서 상대편 피고인의 편에 서서 정의를 구현했다.

13일 방송된 KBS2 ‘마녀의 법정’에서는 여진욱(윤현민)이 성폭행 피해자 양유진(손담비)의 변호를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가부 검사직에 사표를 내고 일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마이듬은 스스로 판촉물을 만들어 "전관출신 변호사입니다"라며 홍보를 하고 다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경찰서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셰프 이상현을 만나게 됐고 마이듬은 이렇게 양유진의 상대편 법정 대리인이 되었다.

마이듬은 이상현의 주장대로 합의된 성관계임을 증명해야했고 여진욱(윤현민)은 이상현을 취재하다 인연을 맺게 된 잡지사 포토그래퍼 양유진의 입장에서 준강간 혐의로 맞서게 됐다.

양유진은 법정에서 셰프와 아무 관계도 아니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셰프는 “사귀기 전 단계”였다며 합의된 성관계라고 주장했다. 1차 공판에서는 양유진이 셰프에게 먼저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 점, 오피스텔까지 따라간 점, 편의점에서 콘돔을 사는 것을 보면서도 자신이 계산한 점이 의문으로 남아 사건은 이상현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마이듬(정려원)은 우연히 이상현이 자신의 매장에서 다른 여성에게 치근덕거리는 모습과 그의 전화통화를 듣고, 여진욱에게 힌트를 주면서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고, 이를 알아차린 여진욱은 당사자들이 함께 마신 칵테일에 이상현이 데이트강간 약물을 탄 것을 알아냈다.

결국 재판장에서 여진욱은 이상현의 만년필에 약물이 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냈고, 마이듬은 즉시 변호사를 사임해 이상현은 징역 3년형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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