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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국기' 태권도, 비리 신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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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스포츠비리신고센터 설립 후인 2014년 이후 태권도 종목에서 가장 많은 비리가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국기’(國技)인 태권도 종목에서 비리 신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아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체부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를 설립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742건의 스포츠 비리가 신고됐다. 559건의 조사가 끝났으며 이 가운데 122건이 수사기관으로 송치되거나 징계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274건, 2015년 197건, 2016년 209건, 올해는 8월까지 62건의 스포츠 비리가 신고됐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106건으로 가장 많은 비리 신고가 있었다. 다음으로 야구 71건, 축구 63건의 순이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종목의 비리 신고도 적지 않았다. 빙상이 22건, 아이스하키 15건, 스키 10건, 봅슬레이 4건 등이 신고됐다.
비리 유형으로 조직 사유화가 24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승부조작(편파판정) 87건, 폭력 30건, 입시비리 21건의 순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스포츠계 비리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매년 스포츠 비리가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한 지적도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조치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며 “스포츠만큼은 모두가 공정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국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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