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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툴 수 있어”…‘이번 생은 처음이라’ 서툰 청춘 위한 공감과 위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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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서툴 수 있는 청춘들을 위한 공감과 위로를 담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는 박준화 감독과 이민기, 정소민, 박병은, 이솜, 김민석, 김가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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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함께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로, 이 시대 청춘들의 팍팍한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가 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내고자 한다.

특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현재 사회의 문제들을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고 신선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날이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N포세대의 수난과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욜로(YOLO)족 마인드 등 세대의 현실을 트렌디하게 반영하는 것. 직업, 연애, 결혼에 있어 각기 다른 사연과 가치관을 통해 젊은 층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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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이 맡은 윤지호를 통해서는 욜로족의 마인드를 파헤친다. 윤지호는 열심히 살아봤자 제 자리라면 차라리 현재라도 행복하게 살자는 마인드로 욜로족이 됐지만 멀쩡히 살던 집에서 쫓겨나며 홈리스 신세가 된다. 그러나 밝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긍정적인 여주인공으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최근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러블리하면서 귀여운 매력과 깊은 감정선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로코퀸으로 급부상한 정소민은 “대본이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캐릭터가 모두 살아있는 느낌이었다”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고 성장하는 윤지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소민은 “윤지호는 대놓고 애교가 많은 캐릭터는 아니다. 허당끼와 자기만 모르는 애교가 있다. 친구 같은 편안함에서 나오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전작 ‘아이해’ 변미영보다 더 잘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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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는 괜찮은 직장, 집도 있는 남세희 역으로 분한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뤘지만 무려 30년 동안 은행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신세. 장기 대출금의 늪에서 벗어나 온전히 본인의 집으로 만들기 위해서 허리띠를 조이며 짠내를 폭발시킬 예정이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민기는 “어색하고, 내가 기대하는만큼의 내 모습이 나오지 않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상대방과의 공간과 거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이 주는 매력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이민기는 “남세희 인물이라는 자체가 신념이 확고하다. 그 신념을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찌질해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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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과 이솜은 본능에 충실한 우수지, 마상구를 연기한다. 실제로 나이 차이가 좀 있는 박병은에 대해 이솜은 “나이를 검색해봤다. 나이 차이는 좀 있지만 실제로 만났을 때 그렇게 차이를 못 느꼈다”고 밝혔다. 박병은은 시종일관 현장을 밝은 분위기로 만드는 유머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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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과 김가은은 7년째 연애 중인 심원석, 양호랑 역을 맡았다. 김민석은 “이 캐릭터가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게 싫었다. 장기 연애라는 부분이 많이 끌렸다”고 밝혔고, 김가은은 “대본을 읽고 정말 재밌었다. 또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이 공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준화 PD는 “시청률 보다는 완성도에 대한 부분을 고민한다. 이 드라마는 이번 생에 처음으로 많이 찍으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도를 자신할 수 있다. 연기자들의 케미, 스토리가 공감된다면 시청률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전작 ‘싸우자 귀신아’보다 더 잘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오는 10월9일 오후 9시30분에 첫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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