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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최강배달꾼'종영②]통쾌한 종지부…고경표X채수빈의 성장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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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최강 배달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고경표와 채수빈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두 배우는 무한한 잠재력을 드러내며 드라마 속 성장기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흙수저 청춘들의 성장기를 담은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배달꾼'(극본 이정우ㆍ연출 전우성)이 23일 막을 내렸다. 이날 최강수(고경표 분)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 정가에 맞서 통쾌한 한 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여인 이단아(채수빈 분)와의 사랑도 지켜냈다.

'최강 배달꾼'은 스물다섯, 고졸 학력의 짜장면 배달부 최강수가 가난한 상인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열혈 청춘들의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힘찬 패기로 똘똘 뭉친 의지의 청춘들이 결국엔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

이 드라마는 진부한 청춘물이 아닌 다채로운 배우들이 펼치는 색다른 신(新) 청춘활극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지상파 메인 타이틀롤에 나선 두 주연 배우, 고경표ㆍ채수빈의 활약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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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먼저 '최강 배달꾼'을 통해 자타공인 주연배우로 발돋움한 고경표는 첫 메인 타이틀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데뷔 8년 만에 이뤄낸 값진 결과다. 그렇기에 이번 작품은 그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착하고 의리로 가득한 최강수에 완벽히 녹아든 고경표는 극중 아버지의 "착하게 살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신념을 지키며 성장을 거듭했다. 내세 울 것 없는 청년들도 의지가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당찬 희망을 전하며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특히 그는 배달 전문 회사 '최강 배달꾼'을 이끈 최강수처럼 주연 배우로서 내밀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순수한 최강수를 그릴 때에는 한없이 착한 미소를 보이다가도 현실에 부딪혀 분노할 때면 강렬한 눈빛으로 우직한 고집을 표현해냈다.

고경표와 호흡을 맞춘 채수빈 역시 '최강 배달꾼'을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맡은 이단아 역은 부인부 빈인빈이 진리인 헬조선의 현실을 깨닫고 이민을 꿈꾸는 배달부다. 다소 억척스럽고 거칠기까진한 이단아를 채수빈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인물의 매력을 한층 살려냈다.

이민 대신 최강수와의 사랑을 택하는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 낸 채수빈은 수수한 화장에 편안한 옷차림으로 N포세대 배달부 역할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특히 그는 단아한 외모와 달리 욕이 섞인 거친 대사도 찰지게 뱉어내는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최강 배달꾼'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성장을 거둔 고경표와 채수빈. 드라마는 끝났지만 두 사람의 성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능청스러운 코믹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 가슴 아픈 오열 연기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그려내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인 두사람의 앞날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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