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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SPO 히어로] 머리에서 머리로…위력 발휘한 레스터의 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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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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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스터 시티의 경기 내용은 밀렸다. 하지만 승리는 챙겼다.

레스터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카라바오컵(EFL) 32강 리버풀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오카자키 신지와 이슬람 슬리마니의 골로 무실점 승리했다.

레스터는 경기 내용에서 리버풀에 크게 밀렸으나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스터는 전반을 고전 끝에 0-0으로 마치고 후반에 반격했다. 볼 점유율 등에서 크게 나아진 것은 없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중앙에서 문전으로 다시 투입했다. 이 공을 웨스 모건이 헤더로 비센테 이보라에게 건넸고, 이보라는 이 공을 헤더로 오카자키 앞에 떨어뜨렸다. 오카자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가 가진 제공권의 장점이 그대로 나타났다. 결정적인 패스를 한 모건과 이보라의 키는 각각 185cm, 195cm다. 레스터 제공권에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고 리버풀을 상대로 그 위력을 발휘했다. 리버풀의 센터백 듀오 조셉 고메스와 라그나르 클라반도 각각 185cm와 187cm로 큰 키를 가지고 있지만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수준급의 제공권을 자랑하는 레스터에 고전했다.

결과적으로 레스터는 내용에서는 크게 밀렸지만 그들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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