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성남 서울E] '뒷심' 김병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성남] 최한결 기자= 서울 이랜드FC의 김병수 감독이 무승부를 거둔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서울 이랜드는 16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0라운드에서 최치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성남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8위를 유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전에만 성남에 2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놀라운 뒷심으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김병수 감독은 "처음엔 공격적인 포백을 사용했는데 잘 안풀렸다. 그래서 스리백으로 변환했다.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비겼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은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포백을 꺼낸 것이 눈에 띄었다. 최호정의 부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스리백으로 바꿨다. 김 감독은 "후반들어 스리백과 동시에 공격적인 성향을 띄려고 노력했다. 상대 공격수가 계속 뒤로 쳐지게 만든 것이 좋았다"고 전술적 요인을 설명했다.

김성주가 군 제대후 첫 경기를 뛰었다. 이날 김성주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김 감독은 "김성주가 아직 적응하는 기간이다.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 능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빨리 완벽히 적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승부의 주역은 최치원이었다. 최치원은 후반전 멀티골로 서울 이랜드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선물했다. 김 감독은 "최치원의 능력은 대단하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체력을 끌어올리고, 강한 정신력을 가졌으면 더 좋겠다"며 최치원을 극찬했다.

서울 이랜드는 성남의 천적이다. 이번 시즌 단 한번도 성남에 패배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특별히 성남이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축구는 운이 작용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