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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20안타 폭발한 KIA, kt 완파하고 우승 매직넘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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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노컷뉴스

KIA 버나디나(사진 왼쪽)와 최형우 (사진 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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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고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KIA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한 장단 20안타를 터트리며 17-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KIA는 시즌 전적 80승51패1무를 기록해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남은 12경기에서 8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매직넘버는 1위 경쟁 후보 두산 베어스의 패배가 쌓여도 줄어든다.

KIA는 이날 승리로 KBO 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2,300승 고지를 정복했다.

KIA는 3회말 10안타 1볼넷을 묶어 대거 9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무사 2루에서 김선빈과 김주찬, 버나디나 그리고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때렸고 이후에도 다섯 타자 연속 안타가 나와 순식간에 스코어가 벌어졌다.

이후 승리를 자축하는 대포 쇼가 펼쳐졌다. 4회말 이범호가 시즌 23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렸고 6회말에는 버나디나의 시즌 25호 3점홈런이 터졌다. 김호령은 7회말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버나디나는 6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리드오프 김선빈은 5타수 4안타 3득점을, 9번타자 김호령은 4타수 2안타 5타점 4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활약했다. KIA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8승(4패)을 기록해 팀 동료 양현종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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