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재일(두산)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타율 1할8리(37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대구 원정 경기 또한 타율 1할2푼5리(8타수 1안타)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오재일이 16일 대구 삼성전서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부진의 아쉬움을 씻었다.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최근 10경기 타율 4할3푼9리의 상승세를 앞세워 1회 빅이닝을 완성하는 3점 아치를 그렸고 6회 추가 적시타에 이어 8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오재일은 1-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선발 황수범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공략해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10m. 두산은 1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초반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4-2로 앞선 2회 2사 1루서 박건우가 황수범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빼앗았다. 이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 오재일은 6-2로 앞선 6회 2사 3루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장원삼에게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 주자 최주환은 여유있게 홈인.
오재일은 8회에도 거포 본능을 뽐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이승현에게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삼성을 9-5로 꺾었다. 그 중심에 오재일이 있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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