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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송승준 완벽투’ 2연승 롯데, SK 4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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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4위 롯데가 5위 SK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역투, 그리고 4회 강한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6-1로 이겼다. 롯데(74승61패1무)는 2연승을 기록하며 3위 NC 추격을 계속했다. 반면 SK(71승66패1무)는 3연승이 끊기며 5강 경쟁에서 확실히 도망가지 못했다.

롯데는 송승준이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대호는 4회 메릴 켈리를 상대로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2안타를 터뜨렸고 5번 번즈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강민호도 3출루 경기로 힘을 보태는 등 4~6번 타순이 맹활약했다. SK는 롯데 킬러였던 선발 켈리가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고전했고 타선마저 침묵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송승준이 SK 타선을 4회까지 거의 무결점을 막아서는 사이 롯데는 4회 켈리를 상대로 3점을 뽑았다. 선두 이대호가 우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롯데는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번즈가 중전안타를 쳤고, 강민호가 좌중간 안타로 뒤를 받쳤다. 여기서 좌익수 정진기가 공을 한 번 떨어뜨리는 실책을 저질렀고, 이미 런앤히트로 3루에 간 번즈가 홈으로 내달렸다.

롯데는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이우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로 보냈고, 문규현이 벤치의 작전을 완성시키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SK는 5회 로맥의 볼넷과 1사 후 상대 실책, 이대수의 번트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성우와 노수광이 주자들을 불러들이지 못하며 계속 끌려갔다. 6회에도 2사 후 정의윤의 안타와 로맥의 실책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박정권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롯데는 6회 반격에서 이대호와 번즈의 연속 안타, 강민호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신본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보탰다. 송승준 이후 조정훈 박진형이 1이닝씩을 막으며 SK 득점을 저지한 롯데는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로맥이 9회 솔로홈런(시즌 29호)을 치며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skullboy@osen.co.kr

OSEN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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