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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사직 3줄 요약] #송승준 11승#켈리 무너뜨린 이대호…롯데, SK 6-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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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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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세 줄로 보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4차전. 롯데는 6-1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4위 롯데와 5위 SK의 승차는 4경기가 됐다.

1. 송승준 vs 켈리, 숨 막히는 투수전
2. 이대호, 켈리 공포증 탈출 '신호탄'
3. 대타 최준석, 무릎 아파도 '쐐기타'

1. 송승준 vs 켈리, 숨 막히는 투수전

3회까지 두 팀 선발투수 송승준(롯데)과 메릴 켈리(SK)는 숨 막히는 투수전을 펼쳤다. 송승준을 주 무기 포크볼을 앞세워 SK 강타선을 잠재웠고, 켈리는 시속 150km를 웃도는 직구를 앞세워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 나갔다.

켈리는 '거인 킬러' 명성을 이어 갔다. 2회 1사에서 강민호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고, 3회에는 선두 타자 황진수를 우익수 오른쪽 안타로 내보낸 뒤 폭투를 저질러 무사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송승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송승준은 2회 1사에서 로맥을 좌익수 앞 안타로 내주긴 했지만, 3회까지 단 10타자만 상대하면서 삼진 5개를 뺏었다.

2. 이대호, 켈리 공포증 탈출 '신호탄'

이대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켈리를 흔들었다. 켈리는 올 시즌 롯데전에 5차례 선발 등판해 2승 36⅓이닝 평균자책점 1.49로 호투하며 '켈리 공포증'을 심어준 상태였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높게 들어온 시속 152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선취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홈런으로 물꼬를 트자 롯데 타선이 집중력을 보였다. 번즈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흐름을 이어 갔고, 강민호가 좌중간 안타를 때릴 때 좌익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번즈가 득점했다. 1사 3루에서는 문규현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0까지 거리를 벌렸다.

3. 대타 최준석, 무릎 아파도 '쐐기타'

대타 최준석은 필요할 때 한 방을 날리며 힘을 실어줬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준석이가 무릎이 안 좋아서 뒤에서 대기한다"고 알렸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준석은 4-0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최준석은 볼카운으 0-2로 몰린 상황에서 중견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9회 1사에서 로맥의 좌월 홈런이 터지면서 영패는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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