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한 삼성생명 강계리 <사진/WKBL> |
맹활약한 삼성생명 강계리 <사진/WKBL> (아산=국제뉴스) 홍승표 기자 = 용인 삼성생명이 대회 첫 승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오후 5시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도요타 안텔로프스와의 경기에서 67-63으로 패배했다.
삼성생명은 강계리가 18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3쿼터 이후 슛 난조와 턴오버가 남발하며 분위기를 도요타에게 내줬고 결국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도요타는 후반 팀플레이가 살아났다. 특히 삼성생명이 난조를 보인 3쿼터 중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도요타의 센터 마 이이나는 3쿼터 인사이드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연속득점을 터뜨리는 등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가드 미요시 나호는 백코트를 이끌며 15득점을 기록했다.
초반 흐름은 삼성생명이 가져왔다.
삼성생명은 강계리가 득점에 적극 가세했다. 강계리는 1쿼터 3점 2개 포함 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김한별은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선보이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는데 주 역할을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3쿼터에 넘어갔다.
3쿼터 중반 삼성생명은 팀플레이가 맞지 않으며 연이은 잔실수가 나왔다. 또한 포스트에 나선 김민정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상대 센터와의 공방전에서 우위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이즈미타 리에게 역전 득점을 헌납했고, 이후 마 이이나에게 연속득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3쿼터는 뒤집힌 채 51-47로 토요타의 리드로 끝이 났다.
4쿼터 막판들어 삼성생명은 끈질긴 추격 끝에 2점차로 따라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공격찬스를 얻어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김한별이 던진 회심의 3점슛은 림을 빗나갔다.
결국 삼성생명은 도요타에게 막판 자유투 2개를 내주며 67-63으로 승리하는데 실패했다.
3쿼터에 분위기를 헌납한 부분이 결정적이었으며, 3점슈터 박하나의 슛 난조(3점슛 5개 시도 모두 실패)도 적지 않은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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