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티샷 날리는 서형석 |
아이언 티샷 날리는 이승택 |
티샷 날리는 가빈그린 |
'신한동해오픈' 3R 가빈 그린, 8언더파 단독 선두
상위 11명 중 韓 선수 6명, 외국선수는 5명…최종일 격돌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12억원의 총 상금이 걸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은 지난해부터 아시안 투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은 물론 아시안 투어 강자들이 대거 참가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공동개최 첫 대회에서 인도의 가간짓 불라가 우승하며 아시안 투어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 선수들로서는 안방에서 우승을 놓친 터라 자존심이 상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한국 선수들에게 설욕의 무대지만 아시안 투어 선수들의 강세도 만만치 않아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16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695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결과 가빈 그린(말레이시아)이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형석(20·신한금융그룹)과 이승택(22·캘러웨이), 김기환(26·볼빅) 등이 나란히 7언더파 206타로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전을 펼쳤다.
올 시즌 아시안 투어에서 준우승 2번을 차지하면 상금 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그린은 이날 선두에 1타 차 4위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버디 5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선두 그룹에 있던 강경남(34·남해건설), 김준성(26·캘러웨이) 등이 동반 부진하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달 초 '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서형석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공동 27위에서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서형석은 2번 홀(파5)을 시작으로 6번 홀(파5)까지 5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선두 추격에 나섰다. 후반에도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선두로 마칠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것이 아쉬웠다.
대구경북오픈 우승으로 이번 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진 서형석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린다.
전날 4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올랐던 김기환은 2타를 더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60타의 사나이' 이승택은 버디 3개를 낚는 동안 6번 홀(파5) 더블 보기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순위다.
강경남이 2타를 잃고 6언더파 공동 6위에 위치했다. 이상희(24·호반건설)와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선두에 3타 뒤진 5언더파 공동 9위다.
3라운드까지 상위 11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는 6명이다. 외국 선수는 단독 선두 그린을 비롯해 5명이 포진해 있어 최종일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외국인 선수와 이를 막으려는 한국 선수들의 양보 없는 우승 다툼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기 순번 1순위로 있다가 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한 김찬우(18·타이틀리스트)는 3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16위를 달려 '톱10' 진입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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