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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천 결혼 연기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결혼이 연기됐습니다. 지난 4월 박유천이 올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예비신부는 세 살 연하의 황하나 씨로, 남양유업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입니다. 황하나 씨는 박유천이 지난해 사생활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을 때 큰 힘이 돼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박유천의 결혼 날짜를 두고 추측성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당초 9월 10일로 알려졌으나, 결혼식이 미뤄지며 9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이 또 한 번 연기됐습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는 문제가 없다”며 “결혼 연기는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유천의 결혼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 곽현화-이수성 감독의 엇갈린 주장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수성 감독(42)과 전화 통화를 한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에게 “죄송하다. 내가 판단을 잘못했다. 인정한다. 내 잘못이다. 당장이라도 만나면 무릎 꿇고 빌겠다”며 사과했습니다. 이후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의 녹취록 공개에 대해 “녹취를 할 때 다른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다. 영향을 미칠까 좋게 해결하고 싶었다. 녹취를 하고 있는 걸 알았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도신문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은 영화 ‘전망 좋은 집’ 무삭제-노출판 서비스의 유료 배포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여왔습니다. 2012년 영화 촬영 당시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를 설득해 노출신을 찍었으나, 곽현화가 노출장면 공개를 거부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영화를 개봉했습니다. 이후 IPTV 버전에는 해당 장면이 포함, 유통 되면서 두 사람의 대립이 시작됐습니다.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형사 고소했습니다. 이수성 감독은 1심에 이어 최근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 ‘블랙리스트’ 문성근 알몸 사진 유포에 분노
배우 문성근이 알몸 합성사진까지 조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문성근이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활동 압박을 지시한 문건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블랙리스트에는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의 이름이 올랐으며, 문성근과 김여진의 이름도 포함됐습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와 검찰의 조사결과 등에 따르면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문성근과 김여진이 알몸으로 함께 침대에 누워있는 합성사진을 제작, 유포했습니다. 합성된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도 담겼습니다. 문성근은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전화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문성근은 이날 “굉장히 어처구니가 없다. 그냥 쓰레기들이 한 줄 알았다”며 “국정원이 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김여진과 1시간 전쯤 통화를 했다. 담담한 척하는 것 같더라”며 “나는 아이들이 모두 컸지만 김여진은 아직 어린아이들이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문성근은 오는 18일 블랙리스트 관련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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