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이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OA 설현이 순수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밤 9시 50분 방송된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7회에서는 설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서진, 에릭, 윤균상과 세 끼를 함께했다.
설현은 멤버들과 산양유를 짜고, 요리를 도왔다. 모르는 곳에 와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난 그였지만 차츰 낯 가리는 성격을 벗어나 익숙해지는 모습이었다.
이날 저녁엔 설현이 사온 소고기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 특히 이서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고기는 내리는 비도 막지 못 했다. 네 사람은 우산을 쓰면서 고기를 먹는 집념을 보였다.
에릭과 설현은 아이돌 출신으로 배우 활동을 겸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윤균상이 설현에게 "배우 활동과 가수 활동 중 뭐가 더 좋냐"고 질문하자 이에 에릭이 대신 답하기도 했다. 에릭은 "그룹 활동은 편하다. 개인 활동은 어렵고, 너무 힘들다. 성격상 나도 카메라를 불편해한다. 대신에 (개인 활동은)성취감이 있다. 내가 이걸 못 할 것 같았는데 이걸 나쁘지 않게 끝냈을 때 성취감이 있다"고 했고 설현은 공감했다.
설현은 평소 '집순이'라며 "밖에도 안 나간다. 강아지랑 논다"고 말했다. 특유의 까만 피부가 콤플렉스는 아니었는지 묻자 설현은 "옛날에는 여자는 하얗고 마르고…. 그래서 '너는 하얘야 한다, 말라야 한다, 살 빼라' 이랬는데 결국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건 까맣고 건강한 나더라"고 소신을 밝혔다.
설현은 처음 만난 사람들과 처음 해 보는 일들을 충실히 해냈다. 긴장한 상태에서도 운전을 했고, 연기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수제 복숭아잼을 만들었다. 설거지도 열심이었다. 설현에게 마음을 빼앗긴 멤버들은 이제훈이 출연한 영화 일정이 설현의 것과 겹치더라도 설현을 택하겠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