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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언니' 조윤우, 짠내↔브로맨스↔순애보 다 되는 마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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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언니는 살아있다(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45회, 46회, 47회, 48회에서 조윤우(구세준 역)가 이지훈(설기찬 역)과 함께 힘을 합쳐 김다솜(양달희 역), 양정아(이계화 역)에게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세준은 군자(김수미 분)가 남긴 ‘세준아 세후랑 합체해’라는 메시지를 보고, 기찬에게 달려갔다. 그는 두 눈 가득히 눈물을 머금고 기찬에게 “우리 엄마, 할머니 죽음에 관련되어 있어. 그러니까 절대 용서하지 마!”라고 자신의 친모 계화에게 제대로 복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세준은 “그리고 한 사람 더... 우리 와이프까지”라며 달희가 군자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앞서 달희가 군자의 죽음을 밝힐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후 남김없이 삭제해, 세준의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 이에 세준은 기찬과의 합동 복수 계획에 달희까지 포함시킨 것. 이후 세준은 기찬에게 달희의 또 다른 악행까지 모두 듣고, 각성한 듯 번뜩이는 눈빛을 하며 “경찰에 넘길만한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해”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세준은 기찬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고 “너만 챙긴 할머니가 죽도록 미워서, 할머니 많이 원망했어. 고맙단 말 들을 자격 없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달희가 하리(김주현 분)에게 못된 짓을 하자 “강하리 괴롭히면 그땐 진짜로 죽일지도 몰라.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한테 여자는 강하리 뿐이었어. 앞으로도 그 마음 숨기지 않을 거야”라며 변함없는 순애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조윤우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폭로와 각성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짠내와 브로맨스, 순애보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눈물로 촉촉하게 젖은 눈빛은 캐릭터가 지닌 안쓰러움을 배가시키며, 모성애를 자극하기도. 앞으로 남은 회차 동안 조윤우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을 높인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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