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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KIA, '이승엽 은퇴투어' 선물로 1호 홈런 떨어진 무등구장 의자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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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KIA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이승엽 은퇴 투어 공식 행사로 1995년 5월 2일 이승엽의 프로 첫 홈런(이강철 상대) 타구가 떨어진 무등구장 의자를 제작해 선물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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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구장. ‘아기 사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해태 타이거즈전에 4번 타자로 출전해 6회 1사 후 이강철과 만났다.

이강철의 전매특허 커브를 부드러운 스윙으로 잡아당긴 이승엽의 타구는 훨훨 날아가 무등구장 외야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19살 이승엽의 프로데뷔 1호 홈런이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 앞서 이승엽 은퇴 투어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그들이 고민 끝에 선택한 선물은 무등구장 의자였다. 22년 전 이승엽의 홈런볼이 떨어진 실제 의자는 아니다.

당시 경기 화면이 남아 있지 않고 워낙 오래전 일이라 실제 그 의자가 아직 있을지도 미지수다.

대신 KIA는 이승엽 본인에게 확인한 타구의 위치와 비거리(110m)로 낙구 지점을 추정해 철거를 앞둔 무등구장 좌석 하나를 떼어 냈다.

그리고 의자 정중앙에 ‘전설의 시작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No.36 이승엽 데뷔 첫 홈런, 1995. 5. 2, 광주 무등야구장’이라는 문구를 새긴 명패를 부착했다.

한편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을 위해 나머지 9개 구단은 마지막 방문경기에 맞춰 ‘은퇴 투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KIA의 은퇴 투어 행사는 7번째이며 NC와 LG 2개 구단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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